서울아산병원-울산의대 ‘리서치페어’ 개최…신약개발·줄기세포 등 미니 심포지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임상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과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융합 연구의 장이 마련됐다.

리서치페어에서 내분비내과 고은희 교수가 지방간염과 내인성 플라스마로겐 관련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과 울산의대는 27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 1층 의대강당에서 한 해 동안 우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자간 정보 공유를 위한 ‘리서치 페어(Research Fa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7년 서울아산병원 우수연구 발표 ▲연구자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 ▲신약개발·줄기세포·빅데이터 관련 미니 심포지엄 ▲의과대학·아산생명과학연구원 우수 연구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우수 연구로는 ▲간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헤파톨로지(Hepatology, IF: 13.246)에 게재된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은희 교수의 ‘지방간염과 내인성 플라스마로겐’에 관련 연구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에 게재된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이창환 교수의 ‘USE1과 폐종양’ 연구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IF: 7.307)에 게재된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융합의학과 한범 교수의 ‘전장유전체연관연구(GWAS)의 메타분석’ 연구 등이 소개됐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연구원장은 “환자를 위한 새로운 진단·치료법 개발을 위해서는 첨단 연구의 기반인 기초연구에 더해 매일 환자를 마주하는 의료진의 경험으로부터 나온 살아있는 아이디어가 융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송재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이번 리서치페어는 산·학·연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분야에서 연구에 매진하는 연구자들 간 협력 및 공동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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