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취임식에서 '적극적 도전정신-해외진출 의지'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 제3대 회장으로 난임 치료 시험관 아기시술 전문병원인 광주 시엘병원 최범채 원장이 취임했다.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 제3대 회장 최범채 원장 취임사 모습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는 26일 오후 7시 홀리데이인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 박수로 최범채 신임 회장을 뽑고 감사 등 집행부 선임을 맡겼다.

최 회장은 “이제까지 광주권의료관광은 모의고사를 치르는 과정이었다”며 “이제부터는 전국에서 뒤쳐지지 않는 우수한 광주권의료관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앉아서 사는 것보다 뛰고 움직이면서 열심히 사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회원들에게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범채 회장은 이전의 경험으로 “처음 의료관광을 한다고 6명의 코디네이터를 뽑았는 데 주위의 반대와 함께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결국 많은 해외 환자가 오게되는 결과를 이뤘다”고 밝혀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몽골에 현지 병원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최 회장은 “우리나라 의대에 온 학생들은 최우수 인재들이다”며 “이러한 의대를 졸업한 우리나라 진료진은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지역 우수 의료진의 해외진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 회장직을 물려준 윤택림 전 전남대병원장은 “의료분야가 발전하려면 병원과 의료관광 의료산업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지역의료가 성장하려면 병원이 의료산업과 함께하는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고 병원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했다.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 단체촬영

광주광역시 정순복 건강정책과장은 “처음 1명으로 출발했던 의료관광 담당부서가 이제 팀이 되고 인원도 늘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광주권의료관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현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장은 2017 사업추진 보고를 통해 의료관광지원센터 업무공간 마련 완료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 및 통역 번역 지원 △의료관광협의체 운영 △홍보실적 △팸투어 11회 개최 및 6회의 설명회 교류협력 △국제전시 박람회 참가 △홈페이지 운영 등을 설명했다.

2018년 사업계획으로는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웰니스 의료관광 환경 조성’을 목표로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 △홍보 마케팅 △메디웰광주 인프라 구축을 주요추진 사업으로 보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 포럼도 진행되어 광주 의료기관의 중국 시장개척 방안 모색을 위한 이유승 GHKOL 전문위원의 ‘중국 의료관광 및 진출에 대한 제언’의 강의가 있었다.

이 전문위원은 “한국 병원들이 중국진출을 할 때 법적 제재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진출해 실패한 경우가 많다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하면서 “성형외과는 환자 수가 많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다”고 노하우를 알려주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