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정병민 전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전공의(3년차)가 지난달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어지럼증 환자의 이석 기능평가 연구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정 전공의는 이번 학회에서 ‘경부 전정유발근전위와 외안근 전정유발근전위의 동시측정(Simultaneous recording of cervical and ocular vestibular-evoked myogenic potentials)’에 대한 논문을 영어로 구연발표 했다.

어지럼증 환자에서 이석의 기능평가를 위해 전정유발근전위검사를 사용하는데, 기존의 전정유발근전위 검사는 경부와 외안근으로 나누어져 있어 검사시간이 오래 걸려 환자에게 피로를 유발하는 등 검사수행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정 전공의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문을 계획하고 연구에 들어갔으며 총 60명을 대상으로 경부와 외안근 유발근전위검사를 동시에 수행하는데 성공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논문이 앞으로 전정유발근전위검사를 좀 더 빠르고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해 많은 어지럼증 환자에게 있어서 이석기능을 평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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