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환경·에너지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10대 환경뉴스 선정기준은 언론보도 비중과 환경문제의 상징성, 환경정책에 미친 영향, 사회적 파장, 향후 사회적 과제 등을 고려했다. 사안별로 환경이슈를 정리하고 이 가운데 일반 시민과 환경운동가의 설문조사, 전문가 등 300여명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선정했다.

10대 환경뉴스엔 △고리 1호기 원전 영구 정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공사 재개 결정 △4대강 보 상시개방 및 감사원 재감사 △세월호. 가습기살균제 사회적참사 특별법 제정 △설악산 케이블카 추진 △살충제 달걀 파동 △사드 배치 (환경영향평가)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미국 트럼프의 파리협정 탈퇴 △월성 1호기 수명연장 허가 무효소송 승소 등이 포함됐다.

2015년 영덕원전 찬반 주민투표, 2016년 부산 기장 해수담수화 주민투표와 고리1호기 원전 영구 폐쇄 결정에 이어 2017년 고리 1호기 원전의 영구 정지와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결정, 월성 1호기 수명연장 허가 무효소송 승소 뉴스 등 원전 이슈는 해마다 환경. 에너지 분야 주요 뉴스를 차지했다.

또, 살충제 달걀, 생리대발암물질 검출 등 우리 생활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환경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살충제 달걀이나 생리대발암물질 검출 사건을 대응하는 정부의 태도나 방식은 여전히 허술하고, 책임전가 등 전임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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