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연골고정용 기구 'NPC-17' 우선심사지정제도 따라 첫 승인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난치성 발성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인 갑상연골고정용 기구 'NPC-17'이 일본에서 승인됐다.

NPC-17은 세계에서 앞서 개발된 의료기기로, 조기 실용화를 지원하는 후생노동성의 '우선심사지정제도' 대상품목으로 지정됐다. 이 제도의 대상품목이 승인되기는 처음이다.

이 기기는 본인의 의식과는 관련없이 성대가 닫혀버려 소리가 도중이 끊기고 짜내는 듯한 발성을 나타내는 신경성 난치병인 국소성 디스토니아의 일종인 '내전형 경련성 발성장애'에 대해 증상을 개선시키는 수술에 이용된다. 이 질환은 원인불명인 데다 사회생활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우울증과 자살기도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PC-17은 올해 6월 승인이 신청된 이후 지정제도에 따라 6개월만에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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