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치료캠프 4주성공률 75% 달해 - 대학 등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 전문치료형 금연캠프가 12월 기준 4주 금연성공률이 75%대, 6개월 성공률이 62%대에 달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로비에 설치된 금연·암예방 부스

전남금연지원센터에서는 병원내 ‘전문치료형 금연캠프’(4박5일), 지역 곳곳에서 ‘일반지원형 금연캠프’(1박2일) 등 전문적인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연중 무료로 제공해왔다.

‘전문치료형 캠프’의 경우, 올해 16차례에 걸쳐 159명이 참여했다. 6차례 진행된 ‘일반지원형 캠프’에는 88명이 참여했다.

스스로 금연이 어려운 중증-고도 흡연자들이 포함됐음에도 불구, 의료진의 체계적인 치료와 전문상담사의 지속적 관리를 통해 높은 금연성공률을 거두었다는 평가다.

병원 외래진료환자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금연지원 시범서비스도 제공, 69명이 등록해 참여했고 관련전화·대면상담도 370여회에 달했다. 이달초엔 병원 로비에 금연·암예방 부스를 개설, 상담과 다양한 홍보이벤트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병행해 올해에도 ‘찾아가는 금연버스’를 운행,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으로 금연지원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학교밖 청소년·대학생·여성 흡연자 등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남의 11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상담·홍보를 대폭 강화했다. 12개 관련기관과 연계, 학교밖 청소년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지역내 보호관찰소 등을 방문, 금연상담과 흡연 예방교육도 펼쳐왔다.

권순석 센터장은 "지역내 금연사업 핵심거점기관으로서, 지자체·교육기관·보건기관 등과 상호협력·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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