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에서 열린 2017 총회서 결정…조남한 아주의대 교수 IDF 차기 회장으로 활동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사)한국당뇨협회(회장 박성우)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UAE) 아부다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세계당뇨병연맹 총회(2017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Congress; IDF 2017)’에서 대한민국 부산이 차기 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차기 총회는 2019년 12월에 열리며 이날 한국 대표로 참석한 IDF 서태평양 지역 차기 회장인 이문규 교수(성균관의대)와 부산시 관계자가 개최국을 상징하는 IDF 깃발을 인계받았다.

IDF 2017에 참석한 조남한 차기 회장(아수의대). 이날 총회에서 IDF는 차기 총회 개최국으로 대한민국 부산을 선정했다.

협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에 약 2만여 명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과 영양사, 운동처방사 및 정책당국자, 관련 산업 종사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IDF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가 임기 2년(2018~2019년)으로 선출됐으며 ‘2019 IDF 부산

총회’ 홍보대사로는 한국당뇨협회 홍보대사인 배우 김성원씨가 결정됐다고 알렸다.

이에 조남한 교수는 현재 17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IDF의 Acting Chairman으로 학술대회 및 국가 간의 협력, 예방활동 등 국제적인 당뇨퇴치운동에서 활동하게 됐다.

특히 김성원 씨는 IDF 2017 총회장에서 ‘당뇨인의 삶'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IDF 회장이 수여하는 공로패를 받았는데 의료인이나 단체가 아닌 당뇨인이 공로패를 받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한국당뇨협회는 세계당뇨병연맹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당뇨협회는 1995년에 설립해 당뇨소식지 발행, 무료 혈당측정기 보급, 당뇨인교육캠프 개최 등 다양한 당뇨병 예방 활동을 펴고 있는 국내 유일의 당뇨인을 위한 공익단체”라며 “이번에 정식 회원국이 되면서 한국당뇨협회는 세계당뇨병연맹과 협업해 다른 나라들과 국제적인 당뇨병 예방을 위한 계몽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당뇨병연맹(IDF)은 당뇨인을 위한 170개국 230개의 당뇨 단체를 아우르는 국제 연맹으로 1950년 창립했으며 유엔 공공정보부와 연관돼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보건기구와 공식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