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몽골국립암센터에 한국의 ‘부인종양학’ 선진 의술을 전수하고,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몽골국립암센터 ‘자궁경부암 전암병변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교육’ 기념촬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여성의학센터 남계현·전동수 교수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몽골국립암센터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자궁경부 전암병변의 질 확대경 소견’, ‘전암병변의 치료와 치료 후 추적 관찰’, ‘한국의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의 새로운 도전 과제’, ‘질 확대경 심화과정’, ‘한국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현황’ 등을 주제로 강의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특별한 순서도 진행됐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일반대학원 의생명과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몽골 출신의 산부인과 전문의 ‘테뮬리’가 한국에서 배운 선진 의술을 토대로 ‘임신 중 자궁경부암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자국 의사들 앞에서 강의 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의학센터 남계현·전동수 교수는 “이번 강의가 몽골의 부인종양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 몽골국립암센터와 다양한 교류 및 협력을 통하여 우리 순천향이 몽골 의술의 발전을 견인하고, 몽골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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