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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센터 문제 ‘위기는 곧 기회다’허윤정 교수, 응급의료관리 컨트롤타워 필요성 제기
복지부, 인센티브-디스인센티브 활용 '질 관리' 역점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정부가 권역외상센터 문제와 관련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권역외상센터,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허윤정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문제점과 개선방안’ 발제를 통해 “현 외상진료시스템은 응급의료체계의 부실이 외상체계의 부실로 귀결되고 있다”며 “낮은 119직접이송율이 높은 전원율 → 높은 치료지연 → 높은 예방가능사망률 순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허 교수는 “응급의료관리체계의 문제점은 119구급·헬기(소방청), 응급의료기관·외상센터(복지부), 공무원직제(행정안전부) 등 응급의료관리체계가 다부처로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주관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시스템 전체를 총괄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즉,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부처로 나눠져 있는 의사소통 구조를 포괄하기 위한 단일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것이 허 교수의 의견이다.

아울러 허 교수는 외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과제로 △중증외상환자의 적절한 이송 △권역외상센터의 중증환자 수용책임 강화(전원 최소화) △신속한 전원 △권역외상센터-적절한 응급처치 등을 제시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현재의 외상센터에 대한 지적을 ‘위기이자 기회’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진영주 응급의료과장

복지부 진영주 응급의료과장은 “외상센터의 이송체계, 거버넌스, 인력난 등의 문제들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외상센터가 결국 국가책임이라는 기조하에 국민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고 의료진이 사명감을 가질 수 있게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진 과장은 이어 “현재 수가는 심평원에서 TF팀이 구성되어 논의를 하고 있고 소방청과 환자 분류체계와 관련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며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개선을 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통해 지원은 강화하되 질 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즉, 단순하게 지원을 강화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외상센터의 모니터링의 강화도 동반해 인센티브와 디스인센티브를 통해 질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 진 과장의 의견이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 강대훈 과장은 “이송률을 높이는 문제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형전문구급차가 늘어나고 구급대원 응급처치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며 “간호사 등과의 업무 충돌이 있다면 이해충돌이 없는 병원 전단계에서의 처치 범위를 넓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강 과장은 야간헬기와 관련해 “119 소방헬기의 경우 악천후가 아니면 출동을 하고 있고 소방대원은 출동을 거부 하게 되면 파면이 아니라 징역을 받게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소방헬기가 확충되고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야간헬기 문제는 해결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병우 기자  tuai@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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