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의 임상경험ㆍ간호ㆍ미래'를 주제로 연구결과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병원장 오상훈)은 최근 다빈치 로봇수술 5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1부 '로봇수술의 임상경험', 2부 '로봇수술 간호', 3부 '다빈치 로봇수술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로봇 위암수술의 초기경험'(외과 서상혁 교수), '로봇 갑상선수술'(외과 박하경 교수), '로봇 방광전적출술과 총체내전환술'(비뇨기과 김완석 교수), '갑상선 로봇수술:후이개 접근법'(이비인후과 김도훈 교수), 로봇수술 마취 초기경험(마취통증의학과 이원진 교수) 등이 발표됐다.

또 2부에서는 '로봇수술 설명간호사의 역할'(남미화 간호사), '로봇수술 수술간호'(양언정 간호사), 3부에서는 'DaVinci Update'(인튜이티브서지컬 정미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부산백병원은 2015년 12월 부산지역 최초로 다빈치 Xi를 도입, 비뇨기과에서 첫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한 이후 7개월만에 100례를 돌파했고, 이후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도입 2년만에 500례를 달성했다.

과별 시행 건수를 보면 외과가 2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 비뇨기과가 158건, 산부인과 92건, 이비인후과 27건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부산백병원은 복합질환에도 로봇수술을 적용해 2016년에는 전립선암과 우측 부신종양, 좌측 후복막종양 세 가지 질환의 동시 수술에 성공하는 등 타 의료기관과 차별된 실적을 보여줬다.

오상훈 병원장은 "단기간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수술 잘하는 병원이라는 환자들의 신뢰와 그간 쌓여온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교수와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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