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 항체가 활성산소 분비세포 포착…분비량 약 70% 줄여

日 연구팀, 궤양성대장염 등 치료법 개발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염증을 유발하는 과잉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마이크로머신(미소기계)이 개발됐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다른 기능을 가진 여러 단백질을 조합하는 방법으로 마이크로머신을 개발하고, 표면에 붙인 항체가 활성산소를 분비하는 세포를 포착해 분비량을 약 70%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궤양성대장염 등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머신은 원형의 얇은 시트형태로, 직경은 약 100마이크로미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단백질이나 약물과 결합하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활성산소를 분비하는 세포를 포착하는 항체를 표면에 결합시켰다.

활성산소를 분비하는 세포에 마이크로머신을 섞자, 세포를 제대로 포착할 수 있었으며, 포착한 세포로부터 나온 활성산소의 양은 평소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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