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재난대책본부에 400만원, 포항시의사회에 300만원 전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경상북도의사회와 오랫동안 남다른 우의를 쌓아온 전라북도의사회(회장 김주형)가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강진의 소식을 접하고 하루 빨리 포항 지진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성금 700만원을 경북의사회에 보내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의사회는 전북의사회를 대신해 23일 경북의사회 이우석 부회장과 포항시의사회 배성곤 회장이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포항시에 지진 피해 성금 400만원과 포항시의사회에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전북의사회에서 300만원, 전주시의사회(회장 송병주)에서 200만원, 군산시의사회(회장 엄철)에서 100만원, 정성운 회원(전주 미르피아여성병원)이 100만원을 보태서 마련됐다.

성금전달에 앞서 전북의사회는 17일에는 김주형 회장이 대표로 문자를 통해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또 다시 포항에 큰 지진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보니 정말 내일 같이 마음이 아프다"며 "경북 회원들은 큰 피해가 없으신지 염려가 된다."고 안부를 물었다.

또 "경북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신속히 파견돼 진료하는 모습을 보니 경북의사회의 신속한 대처와 회원들이 존경스럽고, 전북의사회에서도 재난 극복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북도민의 안녕과 회원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더 이상의 여진이 발생하지 않기를 알려왔다.

전북의사회와 경북의사회는 지난 1987년 자매결연을 맺고 영호남간의 지역감정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의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정치적인 목적 등으로 조장된 지역감정을 의사회가 솔선수범해 해소하고 단결하기 위해 친선행사를 32회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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