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취약점 분석 및 평가 교육 등 이수한 심사원 70명 위촉
현장점검단 출범,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등 중심 점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병원계가 개인정보보호 현장점검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자율점검활동에 나선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23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1회 병원 의료정보화 발전포럼’ 개회식에서 현장점검단 심사원 70명을 위촉했다.

홍정용 회장은 “현장점검단은 회원병원들의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위촉된 심사원들은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전문 인력풀로 자율점검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협회는 23일 개인정보보호 현장점검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자율점검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제11회 병원 의료정보화 발전포럼’ 개회식 장면.

이번에 위촉된 심사원은 대한병원협회가 실시한 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현장점검 관련 보안 취약점 분석 및 평가 교육 이수자들로 PIMS 인증심사원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점검 시 주요 점검항목과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등을 중심으로 자율점검 활동을 하게 된다.

앞서 신호철 대한병원협회 병원정보관리위원장(강북삼성병원장)은 개회사에서 “병원이 4차 산업혁명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헬스케어 빅데이터와의 만남과 향후 정부의 주요 정책방향을 조명했다”고 말했다.

의료정보(전산), 원무, 인사, 법무 등 다양한 분야의 병원 종사자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전시부스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 데모 및 시연 체험과 전문 IT업체 전문가와의 정보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정보보안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김현철 정보화담당관실 사무관은 의료ISAC(Information Sharing & Analysis Center) 설립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에 설립 예정인 의료 ISAC는 사회보장정보원에서 운영하며 △보안관제 △정보공유 △취약점 분석 및 평가 등의 업무를 맡는다. 상급종합병원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향후에 300병상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전반의 주요기반시설 정보보안 향상과 상시 보안관제 활동으로 사이버 위협을 대비할 수 있으며 침해사고 발생시 전문가 지원으로 재발방지와 최신 정보보안 기술 및 정보 공유 등의 기대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기본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향후 예산 및 인력 확보 상황과 회원사 특성 및 환경을 고려해 서비스를 확장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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