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9개국과 터키서 독점 판권 허락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은 자사의 비정형 항정신병치료제 '라투다'(Latuda, lurasidone)의 판매를 유럽에서 확대하기 위해 최근 이탈리아 안젤리니(Angelini)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다이닛폰스미토모는 유럽법인인 선오비온이 안젤리니에 대해 유럽 29개국 독점 판권을, 라투다에 대해 터키 독점 판권을 각각 허락하고, 라투다의 유럽 판매승인을 안젤리니에 이관하기로 했다.

안젤리니는 라투다에 대해 유럽내 판매승인을 보유하고 제휴지역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안에 이탈리아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이미 판매 중인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에서는 선오비온이 계속 판매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다이닛폰스미토모는 지난 2015년 다케다와 유럽내 라투다사업의 제휴를 해지함에 따라 유럽에서 라투다 판매제휴를 검토해 왔다. 안젤리니와의 제휴를 통해 유럽에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약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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