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권역 종합학술대회 성황…박성민·김재왕 회장 문케어 비판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대구시와 경상북도 의사들이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을 비판함과 동시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박성민)와 경상북도의사회(회장 김재왕)는 지난 1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5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대구·경북 권역 종합학술대회’를 성료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대구시의사회 김찬덕·김성웅·박진형 학술이사와 경북의사회 문성수·김상기 학술이사의 사회로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과 김재왕 경상북도의사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민 회장과 김재왕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보장성강화 정책은 막대한 비용 부담을 의료공급자들에게 전가하는 악법과 관행을 양산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며 “모든 휘원들의 인내심을 뿌리째 흔들고 있어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의 목소리를 하나로 담아서 결단코 막아내고 추의에 따라 그 변화를 유도할 수 있게 의사회의 소임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학술 연제는 우리 사회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의학 또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변화되는 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학술대회는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3D integrated organ printting technology’, ‘NSAID와 스테로이드의 올바른 사용방법’, ‘IT․AI 시대 대비’, ‘근로기준법과 의료사고·의료분쟁 대처방법’ 등 총 19명의 연자가 일선 개원가에서 쉽게 접하는 질환들을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표했다.

특히 세션3에서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설명회, KMA policy 설명회, 의협회관 재건축 설명회 등이 실시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의사협회 제 35차 종합학술대회’ 일정의 일환으로 의협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권역별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대구와 경북의사회는 공동 개최를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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