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지역사회 재난상황 발생을 대비해 초동 대처능력을 대량 재난 환자 발생 시 체계적인 응급구조체계 구축을 위한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최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병원 인근 인천 만월산 터널이 붕괴돼 약 5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응급환자 15명이 인천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및 처치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인천성모병원 의료진, 응급구조사, 약사, 행정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재난상황 발생 보고와 동시에 별관 앞에 임시 종합상황실, 응급의료팀, 이송팀 등과 환자분류소 및 임시진료소, 비응급환자구역, 지연환자구역 등의 임시 시설이 꾸려졌다.

이학노 몬시뇰 병원장은 “최근 포항 지진 및 세월호참사 등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고 다수의 환자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모의 훈련을 통해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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