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ㆍ의사의 날 행사...문케어 총궐기대회 적극 참여도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부산시의사회(회장 양만석) '2017년도 종합학술대회 및 의사의 날 기념행사'가 18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추무진 의협 회장,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현 부산시의회 의장, 하태경 국회의원, 각 보건단체장, 의료계 원로,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양만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부산시의사회는 시민의 건강지표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보건의료사업에 적극 협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케어와 관련 "정부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도 없이 이를 졸속 시행하려 한다"며 "재정이 불안하면 건강보험료 폭등 등의 피해는 국민과 의료기관에 돌아가는 만큼 우리 회원들은 이를 저지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의협이 추진 중인 회관 신축, 오송 제2 회관 부지 구입 등의 내용을 소개하고, 회원들의 협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12월 10일 서울 대한문 총궐기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추 회장은 "국민 건강 보장률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중요한 것은 환자의 선택권과 의사 자율권 보장"이라며 "이번 대회에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정책 시행에 따른 여러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리자"고 당부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KMA POLICY란 무엇인가'에 대해 김홍식 KMA POLICY 전문위원회 위원장의 설명을 들은 뒤 1차 의료기관의 임상과 관련된 강연, 문화ㆍ교양강좌 등이 진행됐다.

강연은 '외래에서의 관절통 감별과 치료'(김근태 교수ㆍ고신대복음병원), '발기부전에 관한 약물치료'(이기수 교수ㆍ동아대병원), '여행의학'(이신원 교수ㆍ부산대병원), '종신보험으로 준비하는 절세전략과 상속, 증여세 면제방법'(이진철 본부장ㆍ비엡시금융서비스) 등 8개 강의가 펼쳐졌다.

한편, 올해 부산시의사회 의학대상 학술상은 고신대복음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황현용 교수와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박현준 교수, 사회봉사상은 사상구 성심마취통증의학과의원 김중래 원장이 수상했다.

또 연구 프로젝트인 시민보건의학연구상은 '당뇨병성 망막변증 치료로서 베바시주맙 주입술의 대체효과', '다발성 골수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 초기치료 반응의 생존 예측에 도움 여부'를 각각 제출한 동아대병원 안과 정우진 교수와 고신대복음병원 내과 이호섭 교수가 받았다.

행사는 닥터심포닉밴드ㆍ부산의사합창단ㆍ부산의대 통기타 동아리 '밀라스'의 공연과 만찬, 경품 추첨 등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부산시의사회는 이날 의협회관 신축기금 2000만 원을 추무진 회장에게 전달해 숙원사업 달성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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