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까지…'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 대전'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A 홀에서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연다.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는 과일산업대전은 과일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가 한 자리에 모여 국산 과일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세계를 빛낼 우리과일, 우리는 대한민국 국과(果)대표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슬로건은 과수 농가들이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으로 맛, 품질, 안정성 등이 수입과일 보다 뛰어난 과일을 생산해 국내 소비뿐만 아니라 수출을 활성화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자체·생산자단체·농기자재 업체 등 총 62개 기관·단체에서 참여하고, 130개 부스가 설치돼 다채로운 판매·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농식품부장관, 국회의원, 과수 생산·유통 단체 대표, 소비자단체 대표, 농업계 언론사 대표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2017년 과일산업대전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 행사로는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 시상, 과일나눔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신선편이 과일 품질유지방안', '국산과일 수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전시행사는 주제전시관, 홍보·산업관, 판매·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주제전시관은 대표과일선발대회 수상작을 전시하는 대표과일관, 다양한 과일의 건강 기능성을 알리는 기능성 홍보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품종과 최근 과일 소비 트렌드인 컵과일을 홍보하는 신품종·컵과일 홍보관 등으로 구성된다.

홍보·산업관에서는 시·도 및 시·군 단위 통합브랜드 홍보 및 판매가 이뤄진다. 또한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전시하는 가공식품관과 과수 관련 농기자재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과일산업의 다양한 전후방 산업효과를 전시·홍보할 계획이다.

판매·체험관은 과일장터, 과일메이크업쇼, 좋은 과일 고르기, 과일요리교실, 과일스케치 등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다양한 과일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맛있는 국산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초특가 경매', 과일에 관한 상식을 알아가는 '도전! 우리과일 골든벨',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창의적 음식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는 '과일요리 경연대회', 과일 가면을 쓰고 가창력을 겨루는 '과일가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관람객 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김기주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개방 확대로 과일 수입이 증가했지만 그간 우리 과수 농업계는 혁신의 의지로 경쟁력을 키워 왔다"며 "과일산업대전이 현재 과수 농업계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 과제들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국산과일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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