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회장, 109주년 기념식서 ‘국민 신뢰 받는 의료 전문가로서 자긍심’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창립 109주년을 맞아 국민 건강을 위한 올바른 의료정책 확립하게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의협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드래곤시티 5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109주년 기념식과 회관 신축 후원 감사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의협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드래곤시티 5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109주년 기념식과 회관 신축 후원 감사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의협 추무진 회장은 물론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김건상 위원장, 한광수 고문, 김화숙 고문 등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추무진 회장

의협 추무진 회장은 “지난 109년 역사 동안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선후배 동료 의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갖고 정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추 회장은 “의협은 국민 건강을 위해 바른의료를 펼치겠다”며 “의사들이 전문가로서 존중받는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도 “앞으로도 의협이 제대로 된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이 확립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의협은 회원을 위해서 의사단체 위상과 전문성, 자율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회원들이 변화를 수용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의협이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추 회장은 기념식 당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이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최근 의료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회장은 “좋은 날이지만 마음이 많이 무겁다. 지진으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도 걱정되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이 포함된 의료법 일부개정안이 법안소위 논의목록에 포함돼 충격적”이라며 “끝까지 법안소위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회원들도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의협은 ‘회관 신축 후원 감사의 밤’ 행사에서 그동안 기부 참여한 의사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 기금 목표금액을 달성하기 위한 보다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김건상 위원장은 “그동안 회원들이 많은 관심으로 목표 금액 100억원 중에 약 12억원이 모였다”며 “목표금액에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많은 시간이 남았고, 회원들이 적극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또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생길 새 회관이 단순히 돈으로 지어졌다는 이미지가 아닌 의사회원들의 단합으로 만들어졌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회관 신축 기부의 물꼬를 튼 한광수 고문은 “의사회원은 물론 의협직원들까지 기부에 적극 나서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작이 반이니 집행부에서도 용기를 갖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의협은 이날 기념식에서 협회 발전에 기여한 의사회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유공 회원·직원에게는 표창을, 또 네이버 지식iN 우수답변의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공로패 △김화숙(김화숙내과의원) △고영두(중앙대학교 전공의) △송지현(연세의료원 전공의) △이상형(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전공의) △조승국(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공의) ◆유공회원 △이혜연(연세의대 해부학교실) △권철(권철내과의원) △김대연(국립마산병원) △김영주(서울메디의원) ◆감사패 △김진용(한국노바티스 의학부 전무) △허창호(서울양병원 외과 전문의) ◆네이버 우수답변 의사 △김지훈(김지훈성형외과의원) △노영우(청담오라클피부과의원) △성천기(항사랑병원) ◆장기근속직원 △30년 근속 △정진택(학술회원국 학술교육팀 부국장) △홍유진(학술회원국 학술지원팀 대리) △20년 근속 △김기성(보험국 겸 상대가치기획센터 국장) △장원현(기획조정국 홍보팀 부국장) △10년 근속 △전지숙(신문국 광고팀 대리) △이병인(정책국 정책팀 대리) ◆유공직원 △어효수(충청북도의사회 사무처장) △이길원(서울특별시의사회 부장) △신동철(경영지원국 총무팀 주임) △이은혜(정책국 정책팀 주임) △심준기(보험국 보험정책팀 주임) △김지은(학술회원국 의료광고심의팀 주임) △김은숙(기획조정국 조직팀 차장) △이영재(신문국 편집팀 팀장) △박혜리(의료정책연구소 대리) ◆표창패 △경영지원국 총무팀(최길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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