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으로부터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 특허 획득
물류비 감소는 물론 물류 효율성, 정확성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체가 물류 선진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물류 관련 특허를 획득해 화제이다.

동원아이팜이 특허를 획득한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

동원아이팜(대표 현수환, 강재근)은 의약품 중량을 자동 검수해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동원아이팜 오기열 부사장은 "의약품 배송에서 검수 과정은 신속 정확한 것이 중요한데 동원아이팜이 이번에 획득한 검수 시스템 특허는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정확한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동원아이팜은 의약품 중향 자동 검수 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피킹에서 검수까지 시간을 기존보다 약 30~40% 가량을 축소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검수에 투입된 인원이 다른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인건비 절감과 업무 효율도 올라 동원은 최대 4명분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은 약국에서 주문한 약품 무게와 출고 약품의 피킹박스(의약품을 박스에 넣는 것) 중량이 일치할 경우 통과 시키고, 다를 경우 토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피킹박스 안을 CCTV로 찍어 오배송 등 문제도 사전에 크로스 체킹하도록 되어 있다.

일일이 사람이 확인하던 의약품 출고 전 작업을 의약품을 박스에 넣은 상태에서 컨테이너 벨트에 올리기만 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측정해 정확하고 빠른 배송이 가능해진 것이다.

무엇보다 정확한 계량으로 신뢰성 높은 검사 공정을 구축했다. 최대 2만개의 의약품 평균 중량을 측정해 데이터로 보관하고 있다. 여기에는 포장 박스와 약품의 무게가 개별로 저장되어 시스템은 A4 용지 3장을 합친 최소 15g의 무게까지 오차범위를 두고 정확하게 잡아낸다.

의약품 검수 과정의 자동화는 근로 환경 개선 효과로도 나타났다. 오 부사장은 "작업자들이 장시간 서서 일하는 환경이 없어졌다. 눈으로 일일이 보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피곤한 과정이기에 교대로 일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강재근 대표는 "의약품 물류 개선과 선진화를 위해 이번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며 "이번에 특허 받은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은 원가를 절감시키고 의약품 물류 효율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검수 자동화는 의약품 재고가 정확히 맞을 수 없다는 통상의 인식을 불식시켜줄 것이며 신속·정확한 배송으로 거래처 신뢰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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