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30일까지…온라인·아워홈 8개소·롯데마트 116개소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롯데마트, 아워홈, 농협 등 민간기관과 함께 오는 30일 까지 '올바른 농산물 구매 프로젝트 GAP 캠페인'을 진행한다.

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를 위해 추진 중인 GAP(농산물 우수관리) 제도를 홍보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GAP 농가의 판로확보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GAP 제도'란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생산, 수확, 유통의 각 단계에서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농식품부는 아워홈, 롯데마트, 농협 등 민간 기업과 협업해 GAP 온라인 이벤트·판촉전 및 GAP 식단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네이버·다음 및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대국민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농식품부와 GAP 농산물 사용 확대 관련 업무협약(2016년 7월)을 맺은 아워홈은 같인 기간 동안 자체 급식사업장(8개소)에서 GAP 농산물을 활용한 식단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현장 홍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행사기간 동안 롯데마트몰(온라인)에서 GAP 전용관을 운영하고, 오프라인 전 매장(116개소)에서는 'GAP 노래'를 틀고, 농협과 협업을 통해 일정기간 동안 판촉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15년 'GAP 농산물 확산 방안' 마련 이후 지난해 급식업체와의 업무협약, ’올해 GAP 유통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통해 민간 급식·유통업체가 GAP 제도를 견인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그 결과 GAP 인증 농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부터 품목별로 마트 자체 품질 기준을 GAP 인증 수준 이상으로 높여 관리하고 있으며, 아워홈은 'GAP 쌀'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농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아직 GAP 제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등이 낮아 GAP 캠페인·소비자 팸투어 등 소비자 대상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장은 "최근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GAP 농산물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GAP 제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GAP 농산물 구입 확산까지 이뤄져, GAP 인증 농가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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