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균 감소시켜 치주포켓 축소효과 확인

日 연구팀 조기도입 목표

일본에서 개발 중인 치주질환 치료기기가 임상시험에서 유효한 것으로 입증됐다.

도호쿠대 연구팀은 의사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래디컬살균 치주질환 치료기기가 임상적으로 유효한 것으로 확인하고 조기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치주질환은 덴탈플라크에 포함돼 있는 치주질환 원인균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증상의 진행에 따라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소실되면서 최종적으로 치아를 잃게 된다. 중증 치주질환에 걸리면 치주포켓이 깊어지고 치료기구가 환부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워진다. 일본의 치주질환 환자(44mm 이상 치주포켓을 가진 사람)는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고 35세 이상 이환율은 40% 이상에 이른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을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과산화수소를 이용했다. 소독약으로 사용되는 3% 과산화수소에 청색 빛을 조사하면 발생하는 하이드록실 래디컬을 응용한 살균법을 고안해냈다. 임상연구추진센터의 지원 하에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중등도 및 중증 만성 치주염 치료에 유효하고 치주질환균을 감소시켜 치주포켓을 작게 하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는 치주질환 환자에 신속하게 연구성과를 환원할 수 있도록 신규 의료기기로서 승인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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