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기제약 'S-033188' 2015년 10월 우선심사품목 지정

단 1회 경구로 투여하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독감치료제 'S-033188'이 승인신청됐다.

일정 요건을 만족시키는 혁신적 신약으로서 지난 2015년 10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우선심사품목으로 지정됐다.

S-033188은 성인 및 소아를 대상으로 A형 또는 B형 독감바이러스 감염증을 적응증으로 신청됐다. 경구로 1회만 복용하면 치료가 완결되기 때문에 편리성이 높고 확실한 처방준수를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독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는 기존 타미플루에 비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높고 투여 이튿날 50% 이상의 환자에서 바이러스역가가 음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S-033188은 타미플루 등 기존 뉴라미니다제 저해제와는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각종 A형, B형 바이러스에 강한 활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Cap 엔도누클레아제 저해제로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약물로, 독감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한 후 바이러스 증식에 필수적인 RNA 복제과정의 최초의 반응인 mRNA 합성 개시를 특이적으로 저해하고 세포 속에서 바이러스 입자를 형성하지 않게 한다.

또 중증화 및 합병증을 일으키기 쉬운 위험인자를 가진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이루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