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임상시험서 확인…경구제로 대형제제 성장 기대

日 메디시노바

뇌순환장해 및 천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이부딜라스트'(Ibudilast)가 다발성경화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벤처기업 메디시노바는 사지 마비와 감각장애가 생기는 다발성경화증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기 임상시험에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다발성경화증 학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발성경화증은 자가면역성 신경질환으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환자는 세계적으로 230만명 정도에 이르고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2조엔에 달한다.

특히 경구제 '길레니아'(Gilenya, fingolimod)는 출시 후 5년간 연간 3000억엔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제품이 됐다. 이부딜라스트도 경구제여서 출시되면 대형제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부딜라스트는 교린제약이 일본에서 천식 등 치료제로 오랜기간 판매해 온 제품이어서, 안전성은 이미 확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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