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학회, 11월 12일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미숙아 건강하게 키울 사회적 관심-국가지원' 기대

이른둥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병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맞이해 오는 11월 12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2017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Tiny Heroes Day’를 개최한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이른둥이는 우리 사회를 이끌 작은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은 ‘Tiny Heroes’테마 아래 이른둥이와 그 가정의 건강, 행복 등을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른둥이의 꿈과 희망을 표현하는 ‘Tiny Heroes 패션쇼’ △이른둥이 가정들의 희망 메시지를 나누는 ‘이른둥이 사진&편지 공모전’ 시상식 △이른둥이 부모, 의료진, 심리학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2017 이른둥이 부모 대상 서베이 결과 발표 △이른둥이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고민 공유의 장 등이 진행된다.

또한 아이를 양육하느라 돌보지 못했던 부모의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심리 치유 프로그램, 이른둥이 아이들을 위한 대·소근육 강화 놀이프로그램 등 특별한 힐링 워크샵도 준비돼 눈길을 끈다.

부대 행사로는 ‘이른둥이 사진&편지 공모전’ 미니 전시회가 열리며 100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는 이른둥이 아이를 향한 애틋하고 감동적인 사연과 사진이 다수 접수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병일 회장은 “초 저출산 인구절벽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 사회에서 늘어나고 있는 이른둥이들은 면역이 약하고 신체 장기 발달이 미숙한 상태에서 태어나지만 생후 2~3년 적극 케어하면 사회 미래를 이끌어갈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른둥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사회 관심과 적극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이른둥이 가정들이 유익한 정보도 얻어가고 서로에게
희망을 전하며 자신감을 북돋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6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대한의사협회, 병원신생아간호사회, 대한적십자사, 아름다운재단, 기아대책기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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