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치료물질 안전성 조사에 도움 기대

日 연구팀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심장의 입체조직을 만들고 부정맥의 복잡한 특징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교토대와 시가의대 등 연구팀은 부정맥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에 도움을 주는 성과로 주목하고,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교토대 야마시타 준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로부터 심근세포와 세포간 연결역할을 하는 간엽계세포 2종을 제작했다. 이를 섞어 배양하는 방법으로 심장의 입체조직(직경 8mm, 두께 50~80마이크로미터)을 만들었다.

이 입체조직에 약물을 넣고 심근이 수축할 때 세포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돌연사를 초래하는 부정맥의 일종에 특징적인 심전도 파형이 나타났다. 새로운 치료물질의 안전성을 조사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부정맥으로 인한 돌연사는 일본에서 연간 2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조직을 이용하면 부정맥의 보다 자세한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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