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진료비 병원별 4배 이상 차이…곽상도 의원, ‘문재인 케어가 격차를 수가로 현실화 할지 의문’

대구와 경북지역 병원(상급 및 종합병원 기준)의 비급여 진료비 격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곽상도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위원(자유한국당)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통해 대구경북에서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격차가 가장 큰 항목은 ‘치과 임플란트’로 최고가가 310만원(계명대 동산병원)인 반면 최저가는 150만원(영남대병원)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23일 지적했다.

병실료의 경우 1인실 기준 칠곡경북대병원은 25만원이지만 칠곡가톨릭병원은 6만원으로 약 4.2배 차이를 보였고 특히 3인실은 경북대병원이 14만 5천원, 계명대 동산병원이 2만원으로 7.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남대에서 뇌혈관 MRI진단을 받으면 60만원을 부담하나 경북대병원에서는 31만원, 유방초음파의 경우 대구의료원에서는 5만원이나 칠곡경북대병원은 그 4배인 19만5천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 곽상도 의원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추진하는 문재인 케어가 지역병원 간 비급여 격차를 어떻게 수가로 실현할지 의문”이라며 “현 건보재정 추계에 대구경북 의료계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대채은 있는지 등 문재인 케어 도입 시 많은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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