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메디컬스트리트와 공동...현지에 원격진단센터 설치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카자흐스탄에 이어 몽골과도 원격진료를 추진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13~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한국의료관광상품전'에서 몽골 법무부내무병원(그린병원)과 원격진료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의료관광협의회(SMS)와 몽골 INJ팜도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서 4개 기관은 오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몽골 현지에 원격진단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센터가 문을 열면 매일 오후 4시 몽골 법무부내무병원과 서면메디컬스트리트ㆍ고신대복음병원 간 원격진료가 진행된다.

따라서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에서 검진, 치료를 받고 귀국한 환자는 현지 법무부내무병원에 설치된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고신대복음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몽골에 적용하는 원격의료시스템은 고신대복음병원과 IT업체 (주)인시스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설치한 원격의료시스템을 보완 수정한 시스템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원격진료사업 이외에도 몽골 국립 제 1ㆍ2ㆍ3병원 대표자들과 만나 지난해 협약 체결(인력 교류, 현지 진료시 시설 공동 사용, 의료관광환자 우선 송출 등)에 따른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협약 사업의 일환으로 고신대병원은 지난 5월 몽골 국립 제3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2명을 초청, 2개월 간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번 '2017 몽골 한국의료관광상품전'은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 사무소가 지난 7월 개소하면서 국내 비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국 환자의 유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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