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림약품 경북대·동산의료원 낙찰…대호약품 등 중소업체 경북대 낙찰
동원약품그룹 동산대의료원 2개 그룹…영남대병원 입찰 장기화

경북대병원 등 대구 지역 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어느 업체가 강세를 나타냈을까?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이 최근 실시한 Abilify maintena 300mg/1.5ml외 643종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대구부림약품이 대부분 그룹을 낙찰시켰다.

대구부림약품은 수액제그룹, 비급여그룹, 단독 주사제그룹을 낙찰시켰다.

경북대병원은 지난달 1차 입찰에서 경합품목을 제외한 단독품목들이 유찰되면서 그룹별로 그룹을 재구성해 재입찰을 실시했다. 1차 입찰에서도 대구부림약품과 대호약품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동산의료원이 최근 실시한 연간소요의약품 액틱 구강정 200mcg/T 외 2,360종, 보노렉스 350주 500ML 외 33종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대구부림약품, 대구동원약품, 동보약품 등이 각각 1개 그룹식을 낙찰시켰다.

동산의료원은 이번 입찰을 그룹별 예정가 이하 최저가 낙찰제로 실시했으며 의료원은 한 그룹에 낙찰된 업체는 다른 그룹 입찰에 응찰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하지만 영남대의료원은 낮은 예가로 인해 의약품 입찰이 장기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달 5일 1차 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돼 2차 입찰에서도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투찰을 꺼려 유찰됐다.

영남대의료원은 작년 입찰에서도 낮은 예가로 인해 2개월만에 대구부림약품이 낙찰시킨바 있어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남대의료원은 오는 23일 병원 사무국에서 3차 입찰을 실시한다고 공고했지만 예가 조정없이는 낙찰되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 업체들의 분위기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대구부림약품이 대구지역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동원약품그룹이 그 뒤를 쫒는 형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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