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후 안정성 검사 위주 운영…비용·고품질시험 경쟁력 확보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동구바이오 대표)은 식약처로부터 지난 1년간 꾸준하게 추진해 온 ‘공동시험센터’ 검사기관 지정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약조합은 지난해 ICH 가입과 더불어 의약품 전 품목에 대한 시판 후 안정성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조합 내 6개사가 참여하는 ‘공동시험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제약협동조합 공동시험센터 전경

공동시험센터는 총 20여 억 원의 예산을 투입, 시험실 및 HPLC, GC등 각종 시험장비 60여종과 필요한 실험기기 등을 두루 갖춰 효율적 시험이 수행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시험센터는 향남공단 내에 면적 264㎡의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현지 실사를 거쳐 9월 28일 식약처로부터 검사기관 지정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험센터가 운영에 들어가게 되며, 제약사들은 경제적 비용으로 공동 시험센터의 장비, 시설, 인력 등 사용이 가능해졌다. 제약사들은 품목별 시판 후 안정성검사 예산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으며, 동시에 자사의 중요한 품질관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제약사가 안정성 시험센터를 직접 건립하기 위해서는 4~5억 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공동으로 건립해 비용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참여 업체 이외의 제약사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제약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2시 향남제약공단 관리동에서 시험센터 공식 개소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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