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내년 4월까지 수생태 특별전-생물다양성 강조

'금강의 어류나 조류 등 수생태계의 모든 것을 보러 오세요.'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이 금강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금강 수생태 특별전’을 내년 4월 1일까지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생태원과 지리적으로 근접한 금강의 수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전은 관람객이 금강의 문화와 생물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부터 부여의 낙화암, 서천과 군산을 잇는 금강하구둑까지 금강의 역사적 장소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금강주변에 서식하는 어류, 조류 등 생물다양성의 현황도 알려준다.

대형수조 7개를 설치하여 감돌고기, 돌상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큰입배스, 블루길 등 생태계교란 생물을 함께 전시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연못을 조성하여 수초와 함께 금강모치, 갈겨니 등 금강에 서식하는 어류를 전시하고, 관람객의 소원을 적은 황포돛배를 연못에 띄우는 체험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황포돛배는 황토로 물들인 돛을 단 배로 금강에서는 강경포구(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의 황토돛배가 유명하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는 금강 주변의 생물다양성과 역사에 대한 정보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장이며, 금강의 생태계를 알리고 문화적 가치를 홍보하여 지역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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