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안과 등 8개과 의료진 24명이 건강검진과 진료 시행

전남대학교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이 28일부터 3일간 우즈베키스탄 지작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전남대병원,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 출정식 기념

전남대병원·국제로터리 3710지구·에버그린모터스 공동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번 의료봉사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의료환경이 열악한 우즈베키스탄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정착 80주년을 맞이해 현지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에게도 고국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인술을 펼치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전남대병원의 위상과 국가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현지 고려인들에게는 고국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봉사단은 윤택림 병원장을 단장으로, 정형외과·안과·이비인후과·순환기내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치과·응급의학과 등 8개과 의사 12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현지 타슈켄트의 아리랑 요양원과 지작병원에 캠프를 마련한 봉사단은 28일부터 현지 주민과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과 진료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27일 출정식을 갖고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 봉사단은 3일간의 봉사를 마친 후 내달 2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 중 국제로타리 3710지구는 현지 양로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며, 에버그린모터스는 현지 봉사 운영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윤택림 병원장은 출정식에서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여건이 안좋은 현지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의료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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