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로 적혈구 생성촉진 호르몬 'EPO' 생성세포 제작

日 연구팀, 쥐 실험서 증상개선 효과 확인

적혈구가 증가하는 것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만드는 세포가 사람의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부터 만들어졌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빈혈 쥐에 이 세포를 이식하자 증상이 개선됐으며 신부전이 원인이 되어 빈혈이 되기 쉬운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신장은 다양한 호르몬을 만드는데, 그 호르몬 중 하나가 적혈구를 만드는 작용을 촉진시키는 '에리스로포이에틴'(EPO)으로, 신기능이 저하되어 부족해지면 빈혈이 된다.

연구팀은 iPS세포나 만능세포인 배아줄기세포(ES세포)로부터 EPO를 만들어내는 세포를 제작했다. 신기능 저하로 빈혈이 된 쥐에 이식한 결과, 4주만에 적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28주까지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빈혈치료에 사용되는 신약후보물질과 함께 투여하자 EPO의 생성이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만성신장병 환자가 약 1300만명으로 알려져 있고 빈혈에 걸리는 사람도 많다. 치료에는 EPO 주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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