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보유 JCR 발행주 22% 취득 후 필두주주로 부상

신약개발 등 공동추진으로 새 수익원 확보

일본의 의약품 도매회사인 메디팔 홀딩스는 21일 중견제약회사인 JCR파마와 자본제휴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메디팔은 영국 GSK가 보유하는 JCR의 발행주식 가운데 22%를 내달 중에 취득하고 필두주주가 되기로 했다. 취득금액은 211억엔이며, 지분법 적용회사에 포함시킴에 따라 신약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는 미국에 JCR과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하고 미국에서 시작한 유전성 난치병의 신약개발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JCR과는 이미 재생의료기술을 이용한 의약품개발 및 저온물류 시스템구축 등으로 협력관계에 있었다.

JCR과의 협업을 포함한 신규사업의 확충을 통해 이 사업의 영업이익을 오는 2019년 3월 결산시기에는 2017년 3월 결산시기 대비 3배인 50억엔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일본에서는 약가인하와 이익률이 낮은 제네릭약 보급 등으로 의약품 도매회사의 수익환경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회사들은 사업영역을 넓히거나 물류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호홀딩스는 개호서비스를 추진하는 솔라스토에 대한 출자를 확대했다.

조제약국과 의료기관의 경영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스즈켄은 내년 중에 미국 의약품 도매회사인 아메리소스버진, 미국 통신업체인 AT&T와 제휴하고 무선IC태그를 이용한 의약품 폐기로 인한 손실억제를 위한 유통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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