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치매극복의날 기념행사 성료 – 조선대, 치매 클러스터 유치 밝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광주시만의 모델을 개발하여 치매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선대병원 광주광역치매센터 개소

광주광역시와 조선대병원은 21일 광주광역치매센터 개소식과 치매극복의날 기념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시민정신을 활용한 치매종합프로그램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광역시치매센터는 지난해 10월 26일 조선대병원으로 위탁운영이 결정되어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치매전문병동을 갖추고 원내에 광역치매센터를 설치해 이날 개소식으로 선보였다.

개소식에는 조선대 강동완 총장, 광주광역시 박병호 부시장, 김성환 동구청장, 임우진 서구청장, 임용 조선의대 학장 등이 참석해 축하하고 장소를 옮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된 치매극복의날 기념행사는 800여명의 관계자 시민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이상홍 조선대병원장은 “치매질환이 장기적인 치료와 가족과 함께 돌봄을 필요로하는 가족공동의 질병임에 따라 예방교육, 상담, 의료지원, 관리에 이르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에 지역민과 함께 치매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박병호 부시장 대독)은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치매국가책임제 시행계획이 발표되고 광주시는 60세 이상 노인의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조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발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며 “치매로 인해 삶이 힘들어지는 시민이 없도록 통합관리하고 특히 대상자 중심 광주시만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 강동완 총장은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 새겨진 ‘우물쭈물하다보니 묘지에 묻혔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나라 노인인구 급속증가로 치매극복이 매우 중요하다”며 “조선대학교가 추진 중인 국책치매연구소와 광주시와 함께 통합 치매클러스터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의지를 보였다.

한편 추일한 광주광역시치매센터장은 이날 치매조기검진, 치료비 및 약제비 지원와 진단검사비 지원, 가족대상 지지모임, 인식표 배부, 치매운동 등이 담긴 동영상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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