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병원, 약국 의약품 배송이 원인…일부 업체 탄력적 운영

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열흘 동안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가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에 의약품유통업체들의 휴무일은 추석 연휴인 3~5일, 그리고 일요일인 8일 정도로 남들의 반에도 못미치는 4일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석은 월말 및 월초가 끼어있어 거래 병원 의약품 납품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탄력적 근무가 불가피 하다는 것.

여기에 2일과 6일에 서울아산병원 등 대다수의 대형병원들이 근무를 하면서 병원 납품은 물론 병원 문전약국에 의약품 배송을 위해서도 쉴 수 없다는 전언이다.

약국의 경우 1일 3배송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이어 휴일을 가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거래선인 약국과 병원들이 쉬지 않는 상황에서 10일간 추석 연휴를 즐기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일부 업체들은 직원들 사기진작 차원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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