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마음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 동네의원·마음이음 사업 펼쳐

“정신건강의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본인과 가족의 일상적인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

‘2017 광주광역시 마음돌봄 어울마당’ 행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9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17 광주광역시 마음돌봄 어울마당’ 행사에서 “생명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 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다”고 정신건강을 헌신적으로 보살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 시장은 “광주광역시는 2012년 국가정신보건 시범사업으로 첫발을 내딛고 2016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마음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했다”며 “총 11개 기관에서 57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동네의원-마음이음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제도 정착과 여러 유관기관들의 협력으로 시민들이 마음건강을 지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광역시, 전남대학교병원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및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중독관리센터․광주생명의전화가 공동 주관하여 지역 41개 유관기관 300여 명의 종사자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는 3개 주제관으로 꾸려져 정보관의 경우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영상 및 안내 배너를 전시하고, 체험관은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중증 정신질환, 자살예방, 중독예방 등 6개 테마별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마음건강주치의로 참여해 1대1 무료 상담을 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우리 전체 국민 중 4명 중 1명(성인 8명 중 1명은 우울증 경험)은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가장 많은 정신건강 돌봄 기관을 운영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여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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