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에 최대, AI/ML 부상...심혈관 감소세

svb

올 상반기까지 미국에서 의료기기에 대한 벤처 투자 가운데 비침습적 모니터링 부문 등에 많은 투자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실리콘벨리뱅크(svb)에 따르면 올해 의료기 부문에서 벤처 투자는 총 35억~38억달러 선으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감소할 전망인 가운데 상반기 까지 수술 분야가 가장 주도적이었으며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침습적 모니터링 분야에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정형외과 부문 역시 기존의 7위로부터 오른 반면, 심혈관 부문은 감소를 보였다.

또한 의료기기 벤처 투자에 있어서 릴리, 일루미나, GE 벤처스, 구글 등 다양한 기업 투자가 몰렸으며 특히 기술 중심 투자 업체들은 생명공학.제약 및 진단도구를 위한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AI/ML) 기술 업체에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했다.

아울러 상반기 진단장비 부문에서 시리즈 A 라운드에 투자도 왕성했는데 그 중간 규모는 600만달러로 생명공학.제약 부문의 평균인 900만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전체 의료기 부문에 비하면 2배에 달했다.

특히 2015년 이후 AI/ML 기술을 이용하는 진단장비 업체에 총 44건에 22억달러가 투자됐으며 중간 규모는 1200만달러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그레일, 가던트 헬스, 휴먼 롱저비티는 수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고 3000만달러 규모 이상을 받은 곳도 11곳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내년까지 생명공학사나 거대 기술 업체와 같은 기업 투자자들까지 여기에 가세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의료기기 벤처 투자에 있어서 J&J 이노베이션이 2016년 이후 7건이나 투자했으며 그 중 3건이 정형외과 부문이었고, 뿐만 아니라 J&J는 인수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의료기기 부문에서 인수합병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반면 IPO는 부진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