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서 '의료산업 비전 세미나' 개최

부산시병원회(회장 박경환)가 지역 의료발전과 병원 경영 효율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의료산업 비전 세미나'가 1일 오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2017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부대행사로, 지역 각급 병원장과 관계자, 실무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경환 회장은 인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바라는 소비자가 늘면서 의료계에도 많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맞춰 보다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개인정보관리자의 역할'(최성운 대동병원 전산팀장), '미래의료, 병원홍보 어떻게 바꿀 것인가'(나윤숙 MBC 의학전문기자), '병원경영 5가지 어젠다'(우기윤 병원컨설팅 세마 대표) 등 다양한 강의가 펼쳐졌다.

최성운 팀장은 '개인정보 보호법'을 중심으로 이를 준수하기 위한 구성원별 업무, 책임자의 최우선 관리사항, 정보문서 파기, 기타 위반에 따른 처벌 내용 등을 소개했다.

또 우기윤 대표는 의료환경 변화로 병원이 추구해야 할 시스템 구축, 직원 운용, 조직관리, 마케팅 등을 관련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나윤숙 기자는 언론이 주목하는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왓슨과 다빈치 로봇수술 등 미래의료 기술의 단계별 홍보전략과 방송뉴스가 선호하는 기사의 구성요소 등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사단법인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한 올해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9월 2일까지 진행됐다.

행사에는 부산대병원ㆍ양산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부산백ㆍ해운대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 대학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지역 종합병원, 의료 관련업체, 관광업계 등 100여개 기관ㆍ업체가 참여, 18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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