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30일∼9월 3일 농협 하나로마트 시식·판매행사 

국산 포도 품종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소비자를 기다린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국산 포도 새 품종의 보급 확대와 판촉을 위해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수원 하나로클럽에서 시식과 판매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여지는 포도 품종은 농진청에서 육성한 '흑보석'과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청향'이다.

행사 기간 내 예상 판매물량은 5000박스로 약 10톤 정도이다. 신품종 우수성에 대한 소비자 대상 홍보행사인 만큼 시식회도 함께 진행해 선호도 조사 또한 실시할 예정이다.

포도 '흑보석'은 당도가 18.3브릭스로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우러지고 까맣게 착색이 잘돼 소비자와 유통상인에게 호평을 받는 품종이다. 알이 굵은 포도 중 비교적 익는 시기가 빠른 조생종이다.

여름철 고온기에도 까맣게 착색이 잘 돼 외관이 수려하며 열매터짐과 꽃떨이 현상이 적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다. 2016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도 '청향'은 씨 없는 달콤한 청포도 품종이다. 익는 시기는 8월 하순이며 당도 19.5브릭스로 '캠벨얼리'에 비해 품질이 월등히 우수하다. 씨가 없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향기가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새로운 맛과 향을 가진 과일 품종을 해마다 육성해 보급하고 있다. 신품종 마케팅 지원 및 판매 촉진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17년 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행사도 그 하나로 함께 추진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과일 품종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협과 함께 시식 및 판매 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명숙 기술지원과장은 "소비자들은 새로운 과일이나 보다 맛 좋은 과일을 찾는 등 소비패턴이 질 위주로 바뀌고 있다"며 "향후 국민들 소비 기호에 부합하는 맛있는 과일 품종을 계속적으로 보급해 우리나라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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