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쇄 아실카르니틴' 초기 환자서 농도 저하

日 연구팀, 실용화 계획

손발이 떨리고 잘 넘어지는 증상을 보이는 파킨슨병의 조기진단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 환자의 혈액에서 발견됐다.

일본 준텐도대 연구팀은 혈액검사를 통해 발병 전 진단할 수 있다면 치료를 앞당겨 진행을 멈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마즈제작소 그룹 산하의 시마즈테크노리서치와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한 것은 '장쇄 아실카르니틴'(long-chain acylcarnitine)이라는 물질로, 골격을 움직이는 근육의 작용과 관련이 있다. 40~80세 환자 약 250명과 건강한 약 80명의 혈액을 채취하고 혈장에 포함돼 있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 초기 환자에서 농도가 저하돼 있음이 확인됐다.

파킨슨병은 뇌의 내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가 감소해 운동신경을 조절할 수 없게 된다. 50세 이상에 많고 60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한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하기 5년 이상 전부터 골격을 움직이는 근육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