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SFTS 3번째 사망환자 발생 -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 당부

전라남도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 방지를 위해 야외에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긴급 당부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해남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80대 할아버지가 발열증세로 광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SFTS 양성판정을 받고 치료받다 증상 악화로 지난 23일 숨져 올들어 3명으로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전남지역에서는 올 들어 12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114명의 환자가 발생해 29명이 사망했다.

SFTS 감염과 관련된 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주로 6∼10월 야외활동이 많고 면역력이 약한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풀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SFTS를 예방하려면 농사를 짓거나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옷을 꼼꼼히 털고,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이순석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은 “SFTS는 현재까지 예방접종약이나 치료약이 없어 예방이 최선책”이라며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농업인 대상 교육을 할 때 일선 보건소와 연계해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등을 포함한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 교육․홍보를 강화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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