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판정완료자 중 중증질환자 대상 최대 3000만원 즉시 지원

가습기 살균제로 피해를 입은 환자들에게 최고 3000만원까지 긴급 의료지원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 구제계정운영위원회를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우선 심사자료(의료자료 등)가 이미 확보돼 있는 판정완료자 중 중증질환자는 사전 예비심사 후 특별법 시행 후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지원 특별법은 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 폐이식 2명, 산소호흡기 1명 등 3명의 환자에 대해 사전 예비심사가 완료돼 조만간 1인당 300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판정대기자, 非중증질환자 등에 대한 긴급의료지원은 시급성을 기준으로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세부계획 확정 후 단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긴급지원 대상은 노출조사 결과 가습기살균제 관련성 및 의료적 긴급성, 소득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특히 중위소득 80% 미만(357만원, 4인가구 기준)의 경우 긴급 의료지원 대상으로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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