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글라-보훈병원, 란투스-도립의료원 코드 잡아
바라크루드 보훈병원에서 웃고 충남대병원에서 울어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이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 인슐린 글라진 바이오시밀러인 베이사글라가 오리지널의약품인 란투스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원내 코드를 잡았다.

하지만 사노피 아벤티스 란투스는 경기도립의료원에서 베이사글라의 추격을 뿌리치고 원내 코드를 수성해 이들 제품간 1승 1패의 결과가 나왔다.

베이사글라는 국내 최초의 인슐리 글라진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란투스와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보훈병원과 경기도립의료원에서 처음으로 경쟁했다.

이와 함께 제네릭 제품과 힘겨운 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BMS제약 바라크루드는 보훈병원 원내 코드는 잡았지만 충남대병원 코드가 빠졌다.

바라크루드는 서울대병원 재입성 등 올해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대부분 병원에서 코드를 잡았지만 충남대병원에서만 제네릭 제품과 경쟁에서 졌다. 충남대병원은 동아제약 바라클이 원내 코드를 잡았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베이사글라와 란투스 경쟁은 올 하반기를 비롯해 내년 입찰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바라크루드, 비리어드 등 굵직굵직한 제품들이 있어 당분간 오리지널-제네릭 제품간 치열한 신경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