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줄기세포 일부가 CAF 성질 지니는 섬유아세포와 같은 형태로 변화

암세포를 생성하는 토대가 되는 암줄기세포가 암 증식의 토대가 되는 세포도 만들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성과는 영국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됐다.

일본 오카야마대 세노오 마사하루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쥐의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증식메커니즘 일부를 밝히는 데 성공함에 따라 암치료가 한층 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암조직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세포 등 증식에 필요한 세포군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다량으로 존재하는 '암 관련 섬유아세포(CAF)'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을 생성하고 증식의 토대로서 작용한다. 하지만 CAF가 만들어지는 자세한 경위는 명확치 않았다.

연구팀은 쥐의 iPS세포로부터 제작한 암줄기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을 해석한 결과, 암줄기세포의 일부가 섬유아세포와 같은 형태로 변화한 점에 주목했다. 이 세포가 CAF의 성질을 지니는 점에서 연구팀은 암줄기세포가 CAF를 만들어낸다고 판단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