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덕 약사 作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큰 폭으로 인상됐던 담뱃값을 인하하는 쪽으로 법안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정당은 물론 일반 네티즌 간에도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의료기관의 금연치료 사업 차질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담뱃값을 약 2000원을 인하한 뒤 2년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데 여당과 바른정당 및 국민의당에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를 바라보는 개원가 시각은 담뱃값 인하 법안이 통과된다면 청소년층의 흡연 인구가 대폭 늘면서 국민건강을 헤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나아가 담뱃세 재원의 국민건강증진기금부담금 역시 축소되어 그나마 유지돼온 의료기관 금연치료 사업마저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반대 목청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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