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부권까지 포함...권역내 응급의료체계 중추적 역할 기대

동아대병원(병원장 허재택)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동아대병원

동아대병원은 2015년 12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된 후 지속적으로 시설, 장비, 인력을 확충하는 등 센터 지정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중증응급환자만을 위한 별도 진료구역과 소생실, 음압시설을 완비한 감염격리실, 응급전용 중환자실ㆍ입원실을 설치했다.

또 CT 촬영실과 인공호흡기, 심장정지에서 소생된 환자를 위한 체온조절장비, 중증외상환자 전용 급속혈액 가온주입기 등의 첨단장비를 갖췄다.

이밖에 6명의 응급의학 전문의로 24시간 365일 완벽한 One- Stop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 특수 응급 진료차량과 재난지원 물품으로 권역내 재난상황에 대한 준비도 완료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진행된 보건복지부 실사에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법정기준을 충족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았다.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관할 권역은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인근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등 경남 동부권을 모두 포함한다.

허재택 병원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중증응급환자 중심 진료, 재난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거점병원, 권역내 응급의료 종사자 교육ㆍ훈련 등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며 "이미 운영 중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함께 지역민의 건강 수호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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