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RNA' 활용…모든 암서 95% 이상 확률로 진단

日 연구팀, 3년 내 사업화 신청 계획

혈액 한 방울로 유방암 등 13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등은 내달 중 임상연구를 실시하고 빠르면 3년 안에 사업화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번에 여러 종류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은 현재 없으며, 만약 종합건강검진 등에 도입되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검사법에서는 세포로부터 혈액 속에 분비되는 유전자의 작용을 조절하는 미소물질인 '마이크로RNA'를 활용한다. 암세포와 정상세포에서는 마이크로RNA의 종류가 다르고 일정기간 분해되지 않는다.

국립암연구센터와 검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토레이 등 공동연구팀은 암환자 약 4만명의 보존혈액으로부터 유방, , , 대장, 식도, , 췌장 등 13종의 암에서 각각 고유의 마이크로RNA를 특정지었다.

혈액 한 방울로 암의 진행단계가 비교적 빠른 '1'를 포함해 모든 암에서 95% 이상의 확률로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방암에서는 진단율이 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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