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크로글리아' 토대 면역세포와 신경세포 2종 제작

日 등 연구팀,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대

사람의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부터 뇌내 불순물을 제거하는 면역세포를 제작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일본 교토약대와 싱가포르과학기술연구청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등 치료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면역세포는 뇌내 '청소세포'로 알려져 있는 '미크로글리아'. 미크로글리아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아밀로이드 β' 등 이상단백질을 잡아먹고 발병 및 진행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로부터 미크로글리아의 토대가 되는 면역세포와 신경세포 2종을 제작했다. 이들 세포를 섞어 배양하자 미크로글리아로 변화했으며 시험관 속에서 아밀로이드 β를 잡아먹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성과로 주목된다. 단, 사람의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기능하는지 여부는 더욱 검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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