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적고 경합품목 구조 나빠 이익 불투명…투찰 업체 적을 듯
총 10그룹을 나누어 오는 27일 입찰 실시

충북대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이 충남대병원에 이어 서울지역 업체들이 접수할지 주목된다.

충북대병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연간소요의약품 Alfentanil HCl 외 1,813종(조영제 포함)에 대한 입찰을 오는 27일 서관9층 세미나실에서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충북대병원은 이번 입찰을 1~9그룹은 그룹별 비율총액, 최저율 방식으로 조영제 그룹인 10그룹은 품목별 단가입찰로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그룹별로 품목을 살펴보면 1그룹은 마약, 2그룹은 수액 3그룹은 투석액 4그룹은 희귀병치료제 혈우병 5그룹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6~9그룹은 오랄제제, 주사제로 경합품목들이 각 그룹마다 포진되어 있어 가격이 쉽게 하락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그룹은 조영제 그룹이다.

충북대병원은 이번 입찰에 지역 제한을 두지 않아 충남대병원에 이어 서울경기지역업체들이 입찰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서울지역업체들이 충북대병원 입찰 시장에 진입 할지는 미지수이다. 충남대병원에 비해 규모가 적고 경합품목에서도 이익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작년 입찰에서는 서울경기지역업체들이 투찰을 하지 않은바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충북대병원 의약품 입찰에 서울경기지역업체들이 참가할지는 미지수”라며 “규모도 적고 경합품목 구성도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로 타 지역업체들이 낙찰시키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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